*자료 : 금융감독원 


대한민국 보험시장 포화 및 성장 정체로 인해 해외 진출이 늘고 있으나, 법규 그리고 규제 차이로 인해 리스크와 비용, 문화·사회적 차이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허연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한국보험학회 55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일부 개발도상국은 정부가 보험료를 보조해주더라도 보험 산업에 관한 신뢰도가 낮기에 수요가 적다”면서도 “중소기업들도 리스크에 관한 인식이 낮아 거의 보험이 없거나 담보가 정말 미약한 상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농업국가는 농번기 및 농한기 등 계절적 요인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허 교수는 계약 만료 기간에 보험료를 납입하는 조건(후불제)로 상품을 구성하면서 계약이 3배 늘어난 중국의 사례를 들면서 현지 시장의 특수성을 생각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슬람권은 보험에 가입하면 사고가 터진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 등 문화적 차이도 보험사 해외 진출의 장애물로 꼽히기도 한다. 동일한 보험사 중에서도 생명보험사의 해외진출은 손해보험사보다 다소 어렵다는 지적이다. 허 교수는 “생명보험은 그 지역의 문화가 보험 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현지화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도 “반면 손해보험은 생명보험에 비해 상품 등이 표준화되어 있어 다른 국가에서도 노하우 활용이 쉽고 마케팅 측면에서 장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허 교수는 “소비자 행동 분석 및 보험에 관한 기대치 파악이 가장 중요하며, 판매·규제·현지 시장 상황을 잘 아는 현지 전문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